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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자가 남긴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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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 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 보게나!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게나

3천원짜리 옷 가치는 영수증이 증명해주고 3천만원짜리 자가용은 수표가 증명해주고 5억짜리 집은 집문서가 증명해주는데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주는지 알고 있는가?

바로, 건강한 몸이라네!

건강에 들인 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말게나. 건강할 때 있는 돈을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그대가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이니..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차를 몰아줄 기사는 얼마든지 있고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줄 사람도 역시 있을 것이오! 하지만, 당신의 몸을 대신해 아파줄 사람은 결코 없을테니..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거나 사면 되지만 영원히 되찾 을수 없는 것은 하나 뿐인 생명이라오!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네.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되겠지. 내가 죽으면 나의 고급진 차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게 되겠지.

내가 한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누렸던 많은 것들...

돈, 권력, 직위,
이제는 그저 쓰레기에 불과할 뿐...

그러니..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아! 너무 총망히 살지들 말고.., 후반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만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해보시게!

전반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던 나는 후반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마무리 짓지만 그래도 이 편지를 그대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따뜻한 기쁨을 느낀다네.

바쁘게 세상을 살아 가는 그대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가기를.. 힘없는 나는 이젠 마음으로 그대들의 행운을 빌어주겠네!

-나는 그냥 울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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