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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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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난
이미 끝이 난 이야기를 이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참 바보 같은 일이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하며 사는 일.

참 못됐다.
알면서도
놓지 못하고 살았으니,

이제 그만 놓아주고
온전히 지금에 집중하며
살아야겠다.

행복했던 순간은
그 때의 시간에 놓아두어야
지금의 행복을 알 수 있다.

-김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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