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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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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네뛰기
당신과 함께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나아가는
이승의 줄기찬 몸짓

걷지 않고 뛰어도
사랑은 늘 모자라는 시간

더 높이 날고 싶어라

출렁이는 그리움
발을 구르면


가슴에 묻어 오는
아픈 하늘 빛깔 당신


-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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