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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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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겐 손을 감싸 주는 손싸개가 필요해.
아기의 손톱이 점점 자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생채기를 낼 수 있거든.
손을 막 휘저으면서도
아기는 그게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조차 몰라.


이제 다 큰 우리들은 안 그럴까?
아니. 우리는 우리에게 여전히 상처 주는 일을 해.
대신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할퀴지.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고,
그 일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거야

미워하는 것도 상처가 되고,
좌절하는 것도 상처가 되고,
포기하는 것도 상처가 되지.

가장 상처를 입히는 건 우리인지도 몰라.


다른 사람들 때문에 너를 상처 주지 마.
다른 사람들 때문에 너를 포기하지 마.

권미선/ 아주 조금 울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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