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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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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이 그 길을 가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인생의 정답을 알 순 없겠지만
답과 가까워지려고
열심히 달리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가슴 속 꿈을 놓치지 않으려고
꿈에게 계속 말을 걸고
쓰다듬어주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그 누구도 아픔을
안아주지 않아도
애써 미소 지으며
남의 아픔을 먼저 알아채준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빛이 있다고 믿고 다가갔지만
만난 건 어둠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희망을 믿고 있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이 세상에 이름 없는 꽃은 없다며
길섶에 핀 꽃에게
이름을 불러준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나를 아는 사람,
나를 모르는 사람,
나나 너나 우리 모두
다 수고했어요. 오늘도.

-김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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