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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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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게로 가서
별이 되었으면 해.
너무 화려한 불빛을 지나서
너무 근엄한 얼굴을 지나서
빛나는 어둠이 배경인
네 속에 반듯하게
박혔으면 해.

텅 빈 네 휘파람 소리
푸른 저녁을 감싸는 노래.
그러나 가끔씩은 울고 싶은
네 마음이었으면 해.

그리운 네게로 가서
별이 되었으면 해.
자주 설움 타는 네 잠 속
너무 눈부시게는 말고
너무 꽉 차게도 말고
네 죽을 때에야
가만히 눈 감는
별이 되었으면 해.

-강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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