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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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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어떻게든 만나려고 애쓰더니
어느 때인가부터
내가 더 연락을 많이 하고

내가 더 말을 많이 한다.
그 사람의 전화를 기다린다.

이젠 내가
그 사람을 더 좋아하는 걸까?


사랑으로 벅 찼을 때 느꼈던
안정감과 만족감이
이젠 불안함, 초조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더 사랑해 달라고
표현해 달라고
투정부리기는 싫다.

익숙하다는게 결코
서로의 마음을 다 안다는 것은 아닌데

우린 그 익숙함 때문에
많은 것들을 생략하며
넘겨짚으며 살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익숙하기만 한 미소가
전부인 줄로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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